어느덧 곧 6개월 아가가 되는 콩.
신생아 시절을 생각하면 모든 게 의문투성이라 검색하고 공부하기 바빴던 것 같아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콩이가 신생아 시절 고민하고 많이 검색해봤던 정보들을 우선으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신생아 장난감과, 놀이방법!
산후조리원에서 아이 케어를 받고, 집에서 2-3주 정도 산후도우미님의 도움을 받다가 기간이 끝나면
집에 아기와 나 둘이서만 남게 되는데.... 길게 느껴지는 아이 놀이시간마다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가 걱정이었다.
시각자극도 중요하다고 하고, 청각자극도 활발히 해줘야 입이 빨리 트인다고 하고, 터미타임같이 몸을 쓰는 것도 시켜줘야 뒤집기도 빨리하고 대근육도 잘생긴다는데... 난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 @_@
일단 콩이 기준, 3개월 까지 잘 썼던 육아 장난감들을 먼저 소개해본다.
(아기별로, 육아를 하는 가정 환경에 따라 선호도는 다를 수 있다!)
1. 모빌
젤 유명한건 타이니 러브 모빌, 아니어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빌이라면 다 좋아할 듯
수유 후, 트림시키고도 신생아 때는 식도가 약해서 게우는 경우가 많아 경사가 살짝 있는 역류방지쿠션에 눕혀두는데
눕혀두고 보여줄 수 있는게 모빌! 따뜻하고 단순한 멜로디와 함께 빙글빙글 돌아가는 인형들을 정말 신기하게 쳐다본다.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20분정도 눕혀두고 다른 집안일도 하고 휴식시간 확보 가능!
+) 흑백인형을 따로 사야할까? NO
마리콩은 신생아때는 시력이 안 좋다고 해서 인형까지 흑백으로 따로 사다가 달아줬는데
나중에 하정훈 선생님 유튜브 보다보니, 어차피 세상은 컬러풀한데 뭐 하러 흑백을 보여주냐는 말도 있고.. 흑백을 보는 시기가 짧아서 굳이 흑백인형을 구매해서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아기 입으로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기능이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당근과 같이 중고거래도 추천!
중고가 꺼림칙 하다면 달려있는 인형만도 따로 구매 가능하다.
2. 바운서
자동으로 움직여지는 자동바운서와, 아기 움직임이나 보호자가 움직여주는 수동 바운서 두 가지가 있는데
콩이는 자동바운서를 훨씬 잘탔다. 수동바운서는 엄마가 흔드는 속도가 일정치 않아서 그런지 크게 좋아하지 않았음. 앞에 달려있는 모형들에게도 큰 흥미를 느끼지 않는 듯해서 집에 모셔두다가 150일경에 당근 나눔으로 방출함.
아직도 자동바운서는 잘 쓴는중이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수유 후 트림을 했더라도 소화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약간 비스듬히 누워있는 자세로 있게 하는 게 좋은데, 그중 하나가 바운서도 가능하다!
유명한 건 베이비뵨, 포맘스, 뉴나, 피셔프라이스 등 아기용품 브랜드마다 거의 있는 듯.
콩이는 포맘스 바운서를 잘 탔고, 피셔프라이스 라킹체어 (수동바운서)는 상대적으로 덜 사용했다.
3. 아기 체육관 (with 고리!!)
완전 신생아 때보다는 2-3개월 지나고부터 더 잘 쓰는 장난감인 것 같다.
매달려 있는 것도 만져보고 발로 건반도 차 보면서 노는 장난감이라. 그렇지만 아기 때도 눕혀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장난감들을 쳐다보면서 시간을 자주 보냈고 6개월인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 아이템이라, 추천한다!
당근으로도 구하기 쉽고 팔기도 쉽기 때문에 당근 거래도 추천한다. 하지만 달려있는 장난감들은 아기들이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꼭 깨끗하게 세척하고 사용하기!
+) 기본 아기체육관에 "고리"를 추가해서 달아주거나, 고리로 다른 장난감을 연결해서 달아주면 더 좋아함!!!
고리도 같이 꼭 구비해서 다양하게 활용해 보면 좋다. 아기체육관뿐 아니라 "고리" 장난감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아하고 모빌에 달아줘도 좋아하고, 유모차나 카시트에 달아줘도 만지면서 오랫동안 논다. 그리고 떨어뜨리기 쉬운 장난감을 걸어서 아기한테 주기도 참 좋다!! 이래저래 활용성 500%라 추천함.
4. 그림책
누워만 있는 아기라 직접 들거나 만져볼 수는 없지만, 그림들 위주로 집어가면서 엄마아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면
유심히 그림도 보고 목소리도 잘 듣는 것 같다. 이런 시간들이 쌓여서 애착관계가 형성될 테니 열심히 책도 읽어주고 목소리도 들려주면서 시간을 보내보자!
콩이는 두 살 많은 친구가 물려준 웅진 그림책 시리즈를 보여주면서 읽어주고 있고, 사과가 쿵!이라는 보드북 단권도 따로 구매해서 보여주고 읽어준다. 그림위주로 보여주면서 슝슝 넘어가면 하루 두세 권은 뚝딱 읽는다.
쥐는 힘이 세지면서 구강기가 오게 되면 책도 쥐고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얇은 종이재질보다는 보드북으로 된 책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5. 헝겊책
책이라기보다는 비닐이나 딸랑이 등 소리 나는 재질들로 만들어져서 아기가 만졌을 때 다양한 소리도 나고 촉감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이것도 엄마 아빠가 대신 만져주면서 소리를 들려주기도 하고, 아기 손을 갖다 대주면서 만져보게 해도 유심히 흥미를 가지고 본다. 조금 더 커서 손가락으로 쥐는 힘이 생기면 자기 스스로 잡고 만져보고 입으로도 가져가보고 하기 때문에 꽤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다.
입으로 가져가서 많이 물고 빨고 놀기 때문에 대부분 새 걸 구매하는 듯..
콩이는 주변 친구들에게 물려받은 것이 꽤 많아서 과탄산소다로 깨끗하게 세탁하고 사용 중이다!
주로 졸리베이비, 태기스 등등 브랜드 제품들을 많이 쓰는 듯. 하지만 재질을 만져보고 노는 장난감이라 브랜드별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다.
라마즈 헝겊책을 냠냠
5. 오볼
오볼도 아기체육관처럼 완전 신생아보다는 쥐는 힘이 쪼금씩 생기는 2,3개월 이후부터 추천한다! 그래도 동그란 공이 굴러가는 걸 보여주거나, 손으로 잡아보게끔 갖다 줘도 이리저리 만져보려고 애를 쓰면서 놀기 시작해서 지금 6개월 까지도 잘 놀고 있기 때문에 추천.
+) 오볼에 고리 걸어서 바운서나 아기체육관에 달아줘 보는 것도 좋다! 콩이는 아기체육관에 오볼 달려있는걸 하루종일 만 질만큼 좋아했다.
우선 생각나는 것들만 적었는데도 6가지.. 간단한 것 같은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다음번엔 놀이 방법을 써보는 걸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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